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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 설악산 벚꽃터널 실시간 현황, 신흥사, 현지인 맛집

Shio_o 2026. 4. 9. 07:51

 

1. 봄의 전령사가 반기는 설악산 국립공원

지난 주말 갑작스럽게 속초여행을 다녀오게 됐습니다. 해마다 봄에는 꼭 한 번씩 방문하는 저에게 속초는 산과 바다를 모두 볼 수 있는 행복한 장소입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바로 첫 번째 여행지인 설악산에 도착했습니다.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 양양, 고성, 인제에 걸쳐 드넓게 자리 잡은 산으로, 한반도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에서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영산입니다.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그중에서도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풍경은 설악산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신흥사로 향하는 나무다리 위에서 바라본 설악산 권금성의 웅장한 암벽과 구름이 어우러진 풍경.

 
 

2. 외설악과 내설악, 자연이 빚은 설악산의 이색 매력

지형적으로는 대청봉을 중심으로 동쪽을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으로 나뉘며 외설악은 천불동계곡을 비롯해 울산바위, 권금성처럼 깎아지른 듯한 암벽과 폭포가 많아 남성적이고 역동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반면 내설악은 백담계곡과 수렴동계곡처럼 물줄기가 완만하고 숲이 울창하여 여성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문화적으로도 설악산은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신라 시대의 고찰인 신흥사와 백담사는 오랜 세월 불교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내설악 깊숙이 자리한 봉정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암자로 알려져 불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등산객들에게도 상징적인 장소로 통합니다.
 
식생 또한 매우 풍부합니다. 설악산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적 가치가 높은데, 높은 고도 덕분에 눈잣나무나 에델바이스 같은 희귀 식물들이 자생하며 산양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3. 절정의 설악산 벚꽃터널 드라이브와 케이블카 주차 팁

겨울이면 이름처럼 흰 눈이 덮여 고고한 위용을 뽐내고, 가을이면 오색 단풍이 계곡을 물들이는 설악산은 봄의 벚꽃도 너무너무 예쁩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했을 때  설악산 벚꽃터널의 벚꽃이 절정이었어요.
 

설악산 진입로의 벚꽃터널 구간과 울산바위, 신흥사, 속초 시내 주요 명소가 그려진 수채화풍의 일러스트 지도.

 
 
차를 타고 이 길을 지나가면 마치 분홍빛 구름 속을 통과하는 듯한 환상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벚꽃터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특히 이 구간은 드라이브 코스로 매우 유명하여, 매년 봄이면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아쉽게도 운전때문에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눈으로만 감상했어요. 
 
방문일이 일요일이었는데 많이 붐비지 않아 케이블카 주차장까지 올라가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케이블카를 타볼까 했지만 매표소에는 안개 때문에 전망을 볼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케이블카는 타지 않고 바로 신흥사로 향했습니다.
 
 

4. 신라 천년의 고찰, 설악산 신흥사와 거대 청동좌불상

신흥사는 설악산 외설악의 품에 안긴 유서 깊은 사찰로, 신라 진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향성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이후 여러 차례 소실과 재건을 반복하였습니다.
 

신흥사 입구의 거대한 청동좌불상 앞에 사월 초파일을 기념하여 알록달록하게 매달린 연등들이 화려하게 수놓아진 모습

 
 
사찰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거대한 '청동좌불상'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사월 초파일이 얼마 남지 않아 불상 앞에 알록달록 등이 달려 있었습니다.
 
 

설악산의 맑은 계곡 위로 놓여 있는 신흥사 진입로인 고즈넉한 나무다리의 전경

 
 
신흥사의 중심 법당인 극락보전은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신 전각으로, 설악산의 기암괴석을 배경 삼아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건축미를 보여주는 보물입니다.
 
조선 시대 후기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특히 지붕 아래를 받치는 공포의 정교한 조각과 문단에 새겨진 꽃창살 무늬가 예술적 가치가 높아 불교 건축의 정수로 평가받습니다. 또한 전각 내부에 모셔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역시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신흥사 앞마당에서 고개를 들었을 때 보이는 깎아지른 듯한 권금성 바위 절벽과 사찰 전각의 기와지붕이 조화를 이룬 풍경

 
 
 

5. 속초 현지인 추천 맛집, 예원수육국밥

설악산 신흥사를 둘러보니 금방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속초에 오면 항상 들르는 돼지국밥 맛집 예원수육국밥으로 출발합니다. 
 
제가 먹을때 사진을 잘 찍지 않아서 좀 아쉽지만 혹시 속초에서 현지인 맛집을 찾으신다면 여기 강추입니다. 뽀얀 사골국물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수육이 들어있는데 잡내 없이 담백하고 시원합니다. 
 
식사를 마친 저희 일행은 낙산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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